본회의회의록

○ 의장 이근수  93년도 정기회를 맞아 군정진행에 바쁘신 중에도 참석하여 주신 이병준 군수님과 공무원 여러분!
  그리고 무보수 명예직으로 군민의 의사를 결집하고 주민의 복지증진과 지역개발을 위하여 묵묵히 의정활동에 소임을 충실히 수행하여 오신 동료의원 여러분! 오늘 우리는 군의회가 출범하여 3번째로 갖는 뜻 깊은 정기회 개회식을 맞이하고 있습니다. 그간 우리 의회를 위해 성원을 아끼지 않은 군민여러분께 감사를 드리며, 5만 군민의 살림을 맡아 어려운 여건 속에서도 묵묵히 일해오신 공무원 여러분! 그간의 노고에 대하여 격려와 치하를 드립니다. 새 정부 출범과 함께 군민의 여망에 부응하며, 희망에 찬 청양건설을 위한 새로운 각오와 다짐으로 출발했던 계유년도 이제 한 달여 남겨놓고 있습니다. 지난 1년 동안을 돌이켜 볼 때 국가적으로는 2월 25일 김영삼 대통령이 취임하여 문민정부시대를 하면서 신한국창조의 기치를 내걸고 우리사회의 병패를 도려내는 개혁을 전개하여 참으로 숨 가쁘게 지나간 변화의 소용돌이였다고 생각합니다. 우리 군정을 살펴볼 때 큰 대과없이 보낸 것 같습니다만은 주민의 의식은 지방행정에 대한 변화를 추구하면서 다양한 주민의 욕구가 분출되고 있으며, 이해관계가 얽힌 사안에 대해서는 자기 몫을 찾으려는 목소리가 높아갈 뿐만 아니라 집단행동으로까지 나가는 추세입니다. 이러한 주민의 욕구를 충족시키고, 행정의 질을 높이기 위해 우리 지방행정도 과거 해묵은 관행에서 과감히 탈피하고, 새로운 변화에 능동적으로 대처해 나가야 되겠으며 자그마한 일이라도 결과만을 중시하지 말고 추진과정에서 더욱 세심하게 주민과 직접 접촉하면서 군정이 군민의 의식 속에 투명하게 비칠 수 있도록 새로운 자세로 군정에 임하여야 되겠다는 것을 말씀드립니다.
  동료의원여러분!
   지난 91년 4월 15일 개원식을 갖고, 우리 의회가 출범할 때 각계각층 각 분야에서 나타나는 모든 문제와 군민의 다양한 의견 즉, 민의를 모아 의사당 안에서 토론하고 타협하여 문제를 해결함으로써 군민을 위한 의회가 되고자 말씀드린 것이 생각납니다. 이에 따라, 우리 의회는 주민의 흥망에 부응하면서 타 의회에 모범이 되는 의정활동을 나름대로 전개해 왔습니다. 이처럼 우리 의원 모두가 의사당 안에서 마음을 열고 오직 군민의 중지를 모아 의정활동을 해오신 결과 두번의 정기회의를 포함하여 22회의 의회를 성공적으로 마치고 186건의 각종 군민과 관련된 안건을 처리 할 수 있었으며, 이는 오로지 우리 의원모두가 공공의 이익을 우선하여 양심에 따라 성실히 의정활동을 수행해왔고, 군민모두의 애정 어린 성원이 있었기 때문이라고 생각합니다. 앞으로 30일에 걸쳐 운영되는 정기회에도 지난 경험을 바탕으로한 의원여러분의 적극적인 활동이 기대됨으로 큰 어려움 없이 회의가 진행되리라 생각합니다. 정기회는 군정업무 추진과정 전반에 관한 행정사무감사와 94년도 예산안을 심사하는 중요한 안건을 다루게 되는 회의라는 것을 강조 드립니다. 집행부에서 전문행정인들이 군정을 집행하였으므로 착오가. 없으리라 생각이 됩니다만은 군민의 대의기관인 우리 의회에서는 군정집행에 있어 주민의 의사에 반한 사항은 없는지 또한 오류는 없는지 발전시킬 업무는 무엇인지 짧은 기간이지만 면밀히 검토하여 앞으로 군정을 수행하는데 투자대 효과가 극대화 될 수 있는 방안을 모색하여야 하겠으며, 94년도 예산의 편성은 낭비적인 요소나 사업의 불요불급한 사항은 없는지 그리고, 지역균형 개발에 역점을 두었는지 등 94년 군정살림을 면밀히 검토하여 군정이 군민의 피부에 와닿을 수 있고 주민의 복지증진에 기여하여 군민생활의 질을 높일 수 있도록 심도 있는 심사를 부탁드립니다. 앞으로 한 달간의 일정으로 추진되는 이번 정기회의가 생산적으로 운영되기 위해서는 집행부의 적극적인 협조가 필요합니다. 우리 의원들의 요구사항에 대하여 집행부에서는 거짓 없는 자료를 제시하고, 회의 진행에 보다 진솔하게 임하여 회의가 원만히 운영될 수 있도록 다함께 노력해주실 것을 당부 드리면서, 아직 마무리 못한 일들은 서둘러 내년으로 미루지 말고 알차게 마무리 짓고, 월동기를 앞두고 그늘지고 어두운 곳에서 추위를 걱정하는 이웃은 없는지 두루 살피는 등 의회의 운영으로 인하여 군정에 차질이 없도록 해주시기 바랍니다. 5만 군민의 모든 가정에 행운이 깃드시기를 빌면서 이만 개회사를 마치겠습니다.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