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회의회의록

○ 의장 이근수  개회사 오늘 제25회 청양군의회 임시회를 맞아 군정수행에 바쁘신 중에도 참석하여 주신 이병준 군수님과 공무원 여러분 그리고 주민의 여망 속에 군정이 집행되도록 의정활동에 임하여 오신 동료의원 여러분에게 우선 그간의 노고에 대하여 감사를 드립니다.
  농경문화 속에 살아온 우리로서는 절기에 대한 정서를 쉽사리 잊을 수 없나봅니다.
  어제가 바로 긴 동면에 들어갔던 동물들이 겨울잠에서 깨서나 기지개를 펴고 얼어붙었던 동토를 깨고 나온다는 경칩이었습니다.
  그동안 94년도 확정된 예산을 바탕으로 군정계획이 수립되어 지난달 25일에는 군민다수를 초청하여 군정보고와 의정보고를 갖은바가 있습니다.
  이 시점에서 우리가 해야 할 일은 바로 계획된 업무에 대하여 시기를 일실하지 않고 최소의 경비로서 최대의 효과를 거양할 수 있는 방안을 모색하여 사업을 실행에 옮기는 일만이 남아있다 하겠습니다.
  일이란 행동력이 넘치는 인격을 기르는 가장 좋은 방법이라 했습니다.
  자영업을 하는 사람은 일의 결과를 부로서 성취하고 농부는 애써 일을 함으로써 가을에 수확으로 일의 결실을 성취하고 있으며 주민을 위해서 일하는 공무원은 공무를 집행함에 투명하고 주민이 바라는 대로 그리고 다수인의 수혜를 보며 공감을 받을 수 있도록 일을 함으로써 일의 결과에 대한 성취감을 얻는다 하겠습니다.
  그러므로 누구든지 생의 기쁨을 성취하기 위해서는 끊임없이 일을 함으로써만이 성취의 기쁨을 맞볼 수 있다 하겠습니다.
  즉 일하지 않고 지내는 것은 사람에게는 재난을 미치게 하고 녹이 쇳덩이를 고철로 만들어 버리듯이 태만한 것은 국가를 벌레 먹게 하는 것과 같다는 말이 되겠습니다.
  금년한해 우리 모두 군민을 위해서 열심히 일하여 우리가 소망하는 바대로 일한 결과에 대하여 성취의 기쁨을 얻을 수 있도록 다함께 힘을 모읍시다.
  지금 우리시대는 후기문명시대라고 하고 있습니다.
  지난날의 사고와 인식으로는 상상조차 할 수 없는 변화를 거듭하는 새로운 시대상황이 전개되고 있으며 전 세계가 시간의 동시성의 지배 하에 놓여있는 지구촌 시대가 전개되고 있습니다.
  이 국제화 시대에 적응하기 위해서는 우리 스스로 세계인이 되어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최첨단 과학이 지배하는 정보화 사회, 그리고 치열한 경쟁사회를 극복하기 위해서는 시간에 대한 관념이 그 어느 때보다도 중요시되고 있습니다.
  지리적으로 한 시간은 도시나 농촌 전 세계인이 향유하는 시간입니다만 은 시간의 활용도를 비교하여 본다면 첨단장비를 활용하는 사람과 전근대적 장비를 활용하는 사람의 한 시간은 상상을 초월하는 차이가 있다는 것을 말씀드리고자 합니다.
  공무원여러분, 이러한 국제화 정보화 사회의 그리고 치열한 경쟁시대에 적응하고 시간의 활용도를 최대한 높이기 위해서 행정에서도 기업정신을 도입한다는 목적으로 간부공무원에 대한 기업체 위탁교육이 실시되고 있는 것으로 알고 있습니다.
  이번 교육을 통하여 기업의 경영기법을 행정에 적극 도입하고 주민의 생활 속에 파고드는 현장행정에 적극 반영될 수 있도록 행정에 새로운 바람이 일어나기를 기대해 마지않습니다.
  이번 4일간의 일정으로 개회되는 임시회는 금년도 실과별 업무추진 계획에 대하여 보고를 받고자 개회하였습니다.
  실과별 주요업무에 대하여 의원들이 소상히 파악하여 주민들의 알 권리를 충족시키고 군정을 집행하는데 우리 의원들이 협조할 사항은 적극 협조하고 추진계획 중 잘못된 사항에 대해서는 시정을 촉구하여 시행착오를 최소화 하는데 금번 회의의 개최목적이 있다하겠습니다.
  집행부에서는 사소한 사항이라도 소상히 보고하고 의원들의 질의에 대하여 진솔한 답변으로 보다 생산적인 회의가 될 수 있도록 당부를 드립니다.
  환절기를 맞아 건강에 유념하시고 가정마다 행복이 충만하시기를 빌며 개회사에 갈음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