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양군의회 이경우 의원, 고향사랑기부제 제도 개선 제안
- 읍면 지정기부 도입과 주민참여형 기부사업 추진 등 실효성 강화를 위한 제도 개선 제안
청양군의회(의장 김기준) 이경우 의원은 6월 9일 열린 제312회 제1차 정례회 제1차 본회의에서 5분발언을 통해 고향사랑기부제가 단순한 재정 확보 수단을 넘어 지역과 사람을 연결하는 제도로 거듭나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 의원은 “청양군의 2024년 고향사랑기부금 모금 실적은 2023년 대비 24% 증가하며 의미 있는 성과를 거뒀다”고 평가했다.
특히 정산초중고 탁구부를 위한 지정기부사업이 조기 목표 달성을 이룬 사례를 들며 기부자의 공감과 참여를 이끄는 전략의 중요성을 강조했다.
또한 “기부자의 93%가 세액공제 한도인 10만 원에 집중되고, 고액 기부자는 감소하고 있다”며, 양적 성장에 머무르지 말고 제도의 내실화를 꾀해야 한다고 밝혔다.
이에 대한 개선책으로 ▲출향민의 정서적 고향인 읍면 단위로 기부처를 지정할 수 있도록 하는 ‘읍면 지정기부제’ 도입과 ▲지역 현안 발굴과 기획에 주민이 참여하는 구조 마련을 제안했다.
이 의원은 “고향사랑기부제가 단순한 재정확보수단을 넘어 출향민과 지역을 연결하고, 주민 스스로 지역의 미래를 설계하는 플랫폼이 되길 기대한다”며 “청양군이 선도적으로 읍면 중심 참여모델을 만들어간다면, 기부의 의미와 효과가 한층 더 커질 것”이라고 강조하며 발언을 마쳤다.